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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창민 (ps2pia) |
날짜 |
2003년04월17일 03시3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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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5036 |
IP |
210.101.19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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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사 남코는 오늘 같은 업종의 세가에 합병을 제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가도 남코로부터 합병을 전제로 한 제안을 받았음을 밝혔습니다. 세가는 2월에 대형 파치슬로 기업 사미와의 경영 통합을 발표한지 얼마 안되었으나, 남코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자 니혼 게이자이 신문에 의하면, 세가는 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로부터도 업무·자본 제휴 제안을 받고 있어 23일에 여는 이사회에서 이 세 안건에 대해 검토, 이달 내에 최종 결정할 계획.
남코와 세가의 합병이 실현되면 매상고는 2003년 3월기 전망의 합계로 3500억엔이 되어, 대형 게임 소프트 기업 코나미를 제치고 1위가 됩니다.
남코에 의하면 동사와 세가는 업무용 게임기 사업에서의 제휴 관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작년부터 교섭을 계속, 합병도 시야에 넣고 있었으나 세가의 요청으로 한때 중단. 「그 사이에 세가와 사미의 경영 통합이 발표되었다」(남코 홍보부)고 합니다. 남코는 세가에게 있어 파치슬로 메이커인 사미보다 같은 업종의 남코와 손잡는 편이 「시너지 효과가 클 것」(다나카 케이지 상무)으로 보고 있어, 합병 제안 실현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사미는 「세가와 쌍방의 자산을 사정하는 등 통합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어, 5월에 정식 계약, 6월에 주주 총회에서의 승인을 얻을 계획」(IR 담당 하세가와 테츠야씨)이라고 설명, 예정대로 통합 수속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남코에 의하면 합병 제안에서는 존속 회사나 합병 시기 등은 미정. 니혼 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남코는 제안에서 세가가 받아들이기 쉽게 존속 회사를 세가로 하고, 빠르면 2004년 초의 합병을 목표로 합니다.
게임 소프트 업계에서는 일본 시장이 축소 경향이기 때문에, 스퀘어와 에닉스가 4월 1일자로 합병하는 등 업계 재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가는 2월에 동사의 고 오오카와 이사오 회장과 관계가 깊은 사미와 합병을 시야에 넣은 경영 통합을 발표했으나, 시장에서는 통합 효과를 예상하기 힘들다고 보아 주가가 급락한 경위가 있습니다.
한편, 남코와 세가는 업무용 게임기의 부품 조달 등에서 제휴하고 있습니다. 양사 모두 어뮤즈먼트 시설 운영과 가정용 게임 소프트를 중심 수익원으로 하고 있어, 사업 영역이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도 「제안이 많으면 세가에게 선택지가 늘어 유리. 남코와 합병하는 편이 일본 최대의 소프트 메이커가 될 수 있어 세가에게 매력적」(이시카와 테루히사 이즈미 증권 상품 부장)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통합이 실현되면 당연히 시장 점유율 등의 면에서 스케일 메리트가 생기지만, 양사에는 사업면에서 중복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향후 구조조정을 포함해 어떤 내용의 사업 전략을 내놓을지가 과제」(리소나 어셋 매니지먼트의 하라 요리노부 포트폴리오 매니저)라는 견해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쿄 증권거래소에서는 남코와 세가의 주식을 일시 매매정지하고 있어 오후 0시 30분부터 재개합니다. 남코의 16일 주가종가는 전일대비 16엔(0.9%) 상승한 1776엔, 세가는 8엔(1.3%)상승한 636엔입니다.
***출처 : 블룸버그 통신 http://www.bloomberg.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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